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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59

시새움 ​울 밖의 꽃가지 봄 맞아 움트더니 해마다 다름없이 옛 정신 보여주네. 까닭 없이 봄바람의 시새움을 받고는 찬 자태 움츠려 주인을 보는구나. 花枝 墻外花枝欲動春 年年長見舊精神 無端更被東風妬 掩抑寒姿向主人 - 金麟厚(1510-1560) 봄소식은 담장 밖 꽃가지에 제일 먼저 찾아든다. 새잎이 나기도 전에 꽃망울이 몽글몽글 부푼다. 겨우내 언 가지 어디에 저리 따스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가 제가 먼저 알고 나오는가 ? 해마다 봄날이면 나는 마치 기적을 보는 것만 같다. 하지만 아직 남은 추위 속에 겨우 고개를 내면 꽃몽우리 앞에 봄바람의 질투가 만만치 않다. 추위에 잔뜩 움츠린 채 나를 보며, “주인님! 저 바람을 어떻게 좀 해 주세요. 네!”하며 애원하는 것만 같다. 출처 : 우리 한시 삼백수 - 정민 평역 2017. 3. 31.
호접란이 꽃망울을 터트리다 호접란꽃 지난해보다 빨리 꽃대를 올리더니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린 호접란! 꽃모양이 나비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호접란. 야간에 CO2를 제거해주는 고마운 공기정화식물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며칠 지나면 나머지도 꽃이 피겠지. 2017. 3. 28.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 최근 들어 중국에서 들어온 스모그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해로운 성분이 많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로,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생겨난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 가능하며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하면서 우리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 또는 황사로 인해 유발 혹은 .. 2017. 3. 23.
여행라면? 너는 뭔데? 여행라면? 보통 라면의 이름에는 매운, 맛 있는, 참깨, 팔도, 안성 등등의 단어가 붙어 있는데 라면앞에 여행이 붙어 있다. 이건 뭐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진경여행라면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주문한 다음 날에 택배가 왔다. 배송은 빠른편. 박스를 개봉 하니 작은 사이즈의 컵라면이 2단으로 3개씩 6개가 들어 있다. 컵라면과 컵홀더, 그리고 나무젓가락이 함께 들어 있다. 사이즈 정말 귀엽네! 컵라면을 하나 뜯어 보니 일반 컵라면과 마찬가지로 면과 스프가 들어 있다. 컵라면 용기의 밑부분에 접혀 있는 부분을 늘리면 이런 모양이 된다. 오~ 아이디어 굿! 여행라면이 일반 컵라면보다 작은 비밀 되시겠다. 일반 컵라면에선 볼 수 없는 컵홀더를 펼쳐서 컵홀더에 컵을 넣으니 이렇게 테이블에 세울 수 있다. 스.. 2017. 3. 22.
관악산 관악산 산행 (2017. 3. 18)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과천향교까지 2017년 들어 첫 산행은 관악산.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마다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그러나 처음 오른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등산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지인들과 만나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간만에 하는 산행이라 초입부터 힘에 부친다. 오늘도 고달프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등산로는 대부분 돌과 계단으로 이루져 있어 쉽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쉬어가며 각자 배낭에 가져온 요깃거리로 허기짐과 갈증을 풀.. 2017.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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